이런저런 이야기들...
무력감...
럭키네
2009. 11. 13. 09:51
호으니 수능이 어제 끝을 맺었다.
12년을 공부했지만
초등학교 6년, 중학교 2년 빼고
무진장 공부안하고 놀기만 하더니
고3 되더니 하더라...
울딸...
"엄마, 원없이 공부했어..
시험이 끝났지만
후회스럽거나 미련이 없어...통쾌해..ㅎㅎㅎ?"
대견했다.
그렇다고 수능점수 좋은건 아니다.
평소 모의고사 수준이란다.
떨어지지 않은게 어딘가?
다행이다.
여주대라도 갈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담임선생님도 갸유뚱 했는데...
몇등급씩이나 올려 놓았느니...
얼마큼 독하게 맘먹고 했는지
알수 있을것 같다.
호니의 새로운 모습을 본것이다.
대견하다.
수고한 울딸...
아직도 갈길이 멀다.
등급성적도 봐야되고, 대학원서도 넣어야 되고,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맘좋이며 기다려야 하고,,,,
그건 나중이다.
하나님게 또 매달려 봐야지...
ㅎㅎㅎㅎ~~~~
그런데...
딸 수능이 끝났는데
왜??? 내가????
무력감, 허탈감에 정신을 못차리겠다.
여기저기 이유없이 아프다.
눈물도 나고...
의욕도 없다...
ㅠㅠ::::